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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심해어 ’큐우리에소’ 수백만 마리가 죽은 채 떠밀려와

일본에 심해어 ’큐우리에소’ 수백만 마리가 죽은 채 떠밀려와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2.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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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울산 앞바다에 지난 2월 27일 새벽 또다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일부터 울산앞바다에서 일주일 새 무려 5차례나 지진이 발생했다.
물론 규모 2-3의 약한 지진이어서 사람이 감지하기는 어려운 미감수준이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제주도와 대마도 사이를 지나 동북쪽으로 뻗어있는 활성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활성도가 상당히 높은 이 단층이 일본해역에서 필리핀판과 태평양판의 계속된 충돌에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발생한 지진이다.

먼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발생 1주일 전 카시마(鹿嶋)시 해안에서 돌고래 수십 마리가 떠밀려오는 현상이 일어나 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심해어종인 ’큐우리에소’ 수백만 마리가 죽은 채 시마네(島根)현 오키(隠岐)의 시마쵸(島町) 해안을 뒤덮었다. 카나가와(神奈川)현이나 시즈오카(静岡)현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고래가 잇따라 떠올랐다. 지진발생 전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심해어종 가운데 ’용궁의 사자’라는 별칭을 가진 산갈치도 나타났으며 또한 작은 지난 22일에는 물고기들이 바닷가에 죽은 채 가득 덥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일본 시민도 있다.
“해안선을 따라 5Km에 걸쳐 작은 물고기가 올라왔다. 지난 2002년에도 비슷한 현상을 봤지만 이번 같은 규모는 처음인데다 발견된 것도 심해어종인 큐우리에소 뿐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또한 지난해 12월 시즈오카현에서 길이 4.5m짜리 거대 심해어인 큐우리에소와 함께 자트우크지라 2마리도 발견됐다. 올 들어 지난 1월에는 길이 6m 30㎝ 짜리 자트우크지라가 카나가와현 오다와라(小田原)시의 해안에 떠올랐다. 예전부터 일본에서는 고래나 돌고래가 떠오르는 것은 대지진의 예고라는 유명한 속설이 전해오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1주일 전 이바라키(茨城)현 카시마(鹿嶋)시 해안에서 50마리가 넘는 돌고래가 떠올랐고 지난해 2월 뉴질랜드 대지진 전날에도 107마리의 돌고래가 해안으로 밀려왔다는 것은 우연치고는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했었다.

때지어 죽어서 밀려오는 심해물고기들?
과연 바다 속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는 해놔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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