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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 급행열차 30일부터 6량열차 운행 개시

서울시, 9호선 급행열차 30일부터 6량열차 운행 개시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2.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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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출퇴근시간 '지옥철'로 유명한 9호선에 새 전동차가 추가된다.

서울시가 30일부터 9호선에 6량짜리 급행열차 3편성 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9호선 혼잡해소대책이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9호선의 전동차 내 혼잡 완화 및 향후 3단계 구간 개통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6량 열차를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30일 3편성 투입을 시작으로 내년 6월에는 17편성, 3단계 개통 예정인 2018년 12월 이후 45편성 전체를 6량 열차로 운행할 방침이다.

9호선 6량 급행열차는 30일부터 운행(오전 9시 38분 김포공항역 출발 종합운동장행)을 시작한다. 2018년 1월부터 6량 열차는 모두 평일에만 출퇴근 시간대(7시~9시, 18시~20시)에 16회, 그 외 시간에 36회 운행한다.

30일부터 첫 투입되는 6량 급행열차는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최대한으로 운행할 수 있는 16회를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전동차 유지보수시간 확보, 기관사 근로여건 등을 고려해 36회를 운행, 하루 총 52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열차 점검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30일과 31일에는 장애요인 점검을 위해 운행한다.

시는 이번 열차 투입으로 출근시간 급행열차 기준 혼잡도가 기존 175%에서 161%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9호선은 2단계 구간이 개통된 지난 2015년 3월 출근시간 열차의 혼잡도가 약 230%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혼잡구간(가양↔신논현)만을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가 투입되면서 혼잡도가 190%로 떨어졌다.

9호선은 이번 6량짜리 3편성 투입으로 4량 37편성, 6량 3편성을 운행하게 됐다. 시는 9호선의 혼잡을 완화하고 향후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6량 열차를 순차적으로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6월에는 17편성으로 늘리는데 이어 내년 12월 이후에는 45편성 전체를 6량 열차로 운행할 방침이다. 시는 6량 열차가 17편성으로 늘어나는 내년 6월에는 혼잡도가 130~140% 수준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9호선 전동차를 현재 166량에서 내년 6월에는 214량으로, 내년 말에는 270량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9년 이후에는 294량까지 늘린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9호선은 강서, 강동 주거지에서 여의도, 강남 부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 동서축 핵심 도시철도 노선"이라며 "6량 열차 순차 투입과 효율적 운행 계획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서울의 황금노선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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