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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한강공원에 시민이 직접 가꾸는 공동체 텃밭 첫 분양

이촌한강공원에 시민이 직접 가꾸는 공동체 텃밭 첫 분양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2.02.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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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팀당 1구획(8㎡)씩 총 500구획(7,050㎡) 분양, 4~12월 이용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서민들의 먹거리를 농사짓던 삶의 터전이었지만, 급속한 도시화․산업화와 함께 그 모습을 잃어갔던 한강이 올해 시민들이 직접 가꾸는 텃밭으로 다시 부활한다.

한강사업본부는 4~12월까지 9개월 간 이촌한강공원(용산구 이촌1동 거북선 나루터주변)에서 시민들이 함께 가꾸고, 농사를 지어 수확하는 ‘한강공원 친환경 공동체 텃밭’을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28일(화) 밝혔다.

그동안 시민 농작물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운영됐지만, 시민들이 직접 텃밭을 분양해서 기간을 두고 장기적으로 농사를 짓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농작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구마, 감자, 땅콩을 직접 재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1팀당 1구획(8㎡)씩 총 500구획 분양, 3~7팀이 한 단체를 구성해 신청>

이번에 분양하는 텃밭은 총 500구획(7,050㎡)이며, 1팀당 1구획(8㎡)을 분양할 수 있다.
이때 참가한 사람은 1팀당 2만원의 참가비를 내야하며, 한 번 분양하면 4~12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즉, 5팀이 참여하면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주요 재배 작물은 감자, 무, 배추, 상추, 쑥갓 등이며, 시는 참여자들에게 모종 일부(상추, 배추), 밑거름, 친환경 약제 등을 지원한다.
시는 참여대상을 ‘팀’ 단위가 모인 한 ‘단체’ 단위로 정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 텃밭을 가꾸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때 ‘팀’은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이웃, 가족, 부녀회, 경로당, 동호회 등 각종 공동체를 말하며, 이들 공동체 3~7팀이 한 ‘단체’가 된다.

<3/5~15 홈페이지․우편 등으로 희망자 접수, 참가비 1팀당 2만원>

참가희망자는 3.5(월)~15(목)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 seoul.go.kr), 우편, 방문, 이메일, 팩스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심사 시 다수의 공동참여자로 구성된 ‘단체’를 1순위로, 텃밭과 주거지․활동지역이 가까운 참여자로 구성된 ‘단체’를 2순위로 한다.

접수 심사 결과는 3.23(금) 오후 5시 본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이며 ‘텃밭 가꾸기’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 hangang.seoul.go.kr) 또는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3780-0845)로 문의하면 된다. 이 외에도 시는 올해에도 직영으로 봄에는 이촌한강공원에서 감자를, 가을에는 이촌․잠원한강공원에서 무․배추를 재배․수확해 불우이웃 먹거리 나눔행사(2회), 서울시 푸드뱅크 등 자선단체에 기증 할 계획이다. 시는 2005년부터 감자, 무, 배추, 미나리('09부터) 등을 직영 재배해 자선단체에 기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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