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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위험한 달,.. 대설․산불․황사․해빙기사고 위험 높아.

3월은 위험한 달,.. 대설․산불․황사․해빙기사고 위험 높아.

  • 기자명 추병호 기자
  • 입력 2012.02.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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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3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발표

소방방재청은 과거 재난사례 분석결과, 3월에는 대설, 산불, 황사, 해빙기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3월에는 총 6회의 대설로 7,265억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04년 3.4~5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록적인 폭설로 주택 94동과 비닐하우스 2,221ha가 파손되는 등 6,73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바 있으며 또한, ‘10년 3.9~10일에도 충북, 경기, 전북, 충남 등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에 238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따라서, 3월 중에도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강설에 대비하여 시설물 안전조치와 신속한 제설작업 가동태세 유지 등에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월은 날씨가 많이 풀리고 건조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최근 3년(‘08~’10)간 산불은 1,241건이 발생하여, 1,904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4월 336건(27.1%), 3월 226건(18.2%), 2월 132건(10.6%), 5월 129건(10.4%)으로 봄철건조기인 3~4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3월은 농사준비시기로 논·밭두렁 태우기가 산불발생의 가장 높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불법적인 소각활동 금지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황사는 과거(‘73~’01년) 연평균 4.6일에서 최근 10년(‘02~’11년)들어 8.4일로 증가되었으며 연중 3월에 3.0일(36.1%)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현상이 나타나면 맑은 날에 비해 시계가 흐려져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지며,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짙은 황사 시에는 충분한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운행과 함께 낮시간에도 전조등을 켜 안전운행에 힘써야 한다. 또한, 황사 발생 시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등을 착용하며, 귀가 시에는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해빙기(2~3월)에는, 겨우내 동결된 지반이 융해되면서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최근 3년간(‘08~’10년) 36건의 지반침하, 흙막이벽 붕괴, 절개지 유실, 구조물 붕괴 등의 사고가 발생하여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올 겨울은 한파가 지속되어 땅속 깊이 얼었다 풀리면서 대형공사장,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의 붕괴 등에 대비한 안전점검과 지속적인 관리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방재청은 「3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3월에 많이 발생하는 대설, 산불, 황사, 해빙기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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