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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아직도 이런 곳이? “현금만 받아요” 제3경인고속도로

[현장르포] 아직도 이런 곳이? “현금만 받아요” 제3경인고속도로

  • 기자명 도진호 기자
  • 입력 2017.12.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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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경인고속도로 요금소 안내문구 / 사진 : 서울시정일보
제3경인고속도로 요금소 안내문구 / 사진 : 서울시정일보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하이패스·신용카드·교통카드 등 다양한 통행료 결제수단을 확대하고 있지만 제3경인고속도로는 아직까지도 오직 현금만 받고 있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시 남동구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현재 하이패스 구간과 일반 통행료 징수구간으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그런데 일반 통행료 징수구간에서는 하이패스카드 또는 오직 현금만을 받고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고속도로에서 현금이 없어 곤란을 겪는 이용자가 없도록 도입된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은 지난 2014년 한국도로공사 구간에 전면적으로 도입되었으며, 이후 민자고속도로로 확대되어 현재는 전국 대부분의 구간에서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3경인고속도로는 여전히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한 채 현금만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한 도로로 소유권은 경기도에 속하지만 운영권은 30년간 제3경인고속도로(주)에 갖게 된다.

관리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청 관계자는 지난 6월 기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용자들의 불편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현재 사업자인 제3경인고속도로(주) 측과 관련내용에 대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재까지 전혀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제3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어째서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는지, 언제부터 될 예정인지”에 대해 묻자 “윗분들이 하시는 일이라 저는 모르겠어요. 아직까지 예정은 없는 것 같아요”라는 답을 남겼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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