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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문화재를 대학 도서관에 숨겼던 은닉범 등 4명 검거 ...압수문화재 4,559점

도난문화재를 대학 도서관에 숨겼던 은닉범 등 4명 검거 ...압수문화재 4,559점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2.02.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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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과 공조하여 1990년대에 전국의 문중, 재실, 사당 등지에서 절취한 문화재 11,387점을 대구 소재 모 대학 도서관(학술자료 연구용)에 위탁 보관(은닉) 시킨 후 공소시효 만료 시점(10년)에 9,415점을 반출하여 장물 알선책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은닉범 등 4명을 검거하고, 도난문화재 4,559점을 회수했다.
이번 사건 수사는 김모 씨가 2010년 6월경에「도은선생문집목판」72점을 국립민속박물관에 매도하려는 것을 문화재청의 도난문화재 여부 확인 과정에서 경북 성주군 수륜면 남은 1리 성주이씨 재실(齋室)에 보관 중이던 1980년경 도난된 목판으로 밝혀졌다.

수사 공조팀은 이에 대한 출처와 유통과정을 수사한 결과 2000년 7월경에 절취범으로 부터 장물을 사들여 대학도서관에 보관 위탁(일명 세탁)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도난문화재의 유통경로 등을 추적하고, 대전지방경찰청은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통해 2010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총 4,559점(고서류 804점, 고문서 3,655점, 목판 100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전국의 문중 등지에 탐문을 통해 17명의 도난문화재 소유자를 확인하였으며, 회수된 문화재 중 958점의 도난문화재가 제자리로 돌아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에서 구입 예정인 문화재에 대해서 사전에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불법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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