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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뇌물수수’ 朴 소환불응…다음주 구치소 방문조사

檢, ‘뇌물수수’ 朴 소환불응…다음주 구치소 방문조사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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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난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원 자금 상납 등 혐의로 소환통보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밝혀 구치소에서 조사를 추진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다음주 중으로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매월 5000만원부터 1억원까지 40여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진박 감정용’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여론조사 업체에게 비용 5억원을 국정원이 대신 납부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이 기업을 압박해 친정부성향의 보수단체를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 사건 등에도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22일 검찰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은 건강 등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재판을 사실상 ‘보이콧’하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기소하며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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