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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대기환경대책에 미세먼지 수치 ‘뚝

서울 수도권 대기환경대책에 미세먼지 수치 ‘뚝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2.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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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경유차 저공해화사업, 사업장 총량제 확대 등 추진 효과로 95년 첫 측정 이후 최저치

수도권에서도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대기환경에 대한 바람이 현실로 그려지고 있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희철)은 “2011년 서울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가 47㎍/㎥(황사기간 제외 시 44㎍/㎥)로 95년 대기오염도 측정 이래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하는 등 05년 첫 실시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결과는 국민 건강보호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설정된 국가 대기환경기준(50㎍/㎥)을 2010년에 이어 2년째 연속 만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인천 및 경기지역의 경우 각각 55㎍/㎥(황사제외 52), 57㎍/㎥(황사 제외 54)로 아직까지 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있으나, 이 역시 1995년 첫 측정 이래 최저치다.
2005년 처음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을 실시할 때의 연평균 농도 61㎍/㎥, 65㎍/㎥에 비해서도 대폭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지역 이산화질소(NO2) 농도 역시 미세먼지(PM-10)에 비해 개선 폭은 작으나, 서울 33ppb, 인천과 경기 각 30ppb로 점차 대기환경기준(30ppb)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산화질소 연평균 농도는 2005년(서울34, 인천 25, 경기 29ppb)에 비해 다소 높거나 비슷한 추세이나 매년 대기환경기준(30ppb)을 만족하는 날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지역 내 인구, 자동차, 에너지 등 주요 대기오염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진행된 것으로 향후 추가 대책 마련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 가능성을 열린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의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듯하다”며 “2012년에는 이러한 대기개선대책 이외에도 2단계 수도권대기환경개선 기본계획(2015~2024) 수립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 설정 등을 통해 국내외 환경여건을 반영한 수도권 대기질 개선대책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2005~2014)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기본계획은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및 저공해자동차 보급 증가, 사업장 총량관리제 추진 강화, 환경친화형 도료 유통기반 확대,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 선진화 정책 도입을 위주로 한다.

2012년에는 2014년까지 수립할 예정인 2단계(2015~2024) 기본계획을 위해 전문가, 시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사회적 합의를 거쳐 수도권 대기개선 중‧장기 정책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기환경 전문가 토론회(2월)와 시민 공청회(5월)를 개최해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CARB)간 MOU 체결 등으로 PM-2.5,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동시저감, 건강위해도 관리방안 등 선진 대기정책을 공유․추진함으로써 수도권 대기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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