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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승부조작’ 등 체육계 비리 뿌리 뽑는다

스포츠계 ‘승부조작’ 등 체육계 비리 뿌리 뽑는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2.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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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이트 원천차단 등 다음주 종합대책 발표

정부는 최근 체육계에서 잇따라 터진 각종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종합대책을 다음주 중 내놓는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14일 문화부 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승부조작, 경기단체 회계 비리, 학교 운동부 운영 문제 등 체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는 희망과 감동을 안겨주는 스포츠의 존립근거 자체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라며 “정부, 체육계, 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각종 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 국장은 “지난해 발생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태를 계기로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그 처벌을 한층 강화했지만 이 같은 법적 제도만으로 승부조작을 근절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불법사이트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원천차단 하는 등 선수들을 승부조작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각종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어 각급 체육단체에서 직원의 무지 또는 규정을 무시한 지시에 따른 회계질서 문란 사례가 지속적·반복적으로 발생하고 경기실적증명서 부정발급, 경기용품납품과 관련된 리베이트 수수 등 불공정 행위가 벌어지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가맹단체 회계시스템의 획기적 변화와 함께 회계 담당자 교육 강화를 통한 공정거래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체육단체에서 빈발하는 각종 운영 비리와 선수 폭행·인권 침해 등 학교 스포츠가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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