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일반직 9급으로 채용하는 제도 도입 및 중앙·지방 총 300여명 선발 예정이다.
현재 특성화고 등 졸업자를 견습 근무를 거쳐 기능9급으로 채용하는 제도(기능인재추천채용제)는 2010년 도입되었으나, 일반직 9급으로 채용할 수 있는 제도는 없었다.
아울러 대학 졸업(예정)자는 일반직 7급으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시행(‘05~)하였다.
정부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학교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고교 졸업(예정)자를 일반직 9급으로 채용하는 ‘지역인재(9급견습)추천 채용제’가 도입된다.
선발절차는 고등학교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고,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견습 직원으로 선발한 뒤 6개월 간 견습 근무 후 일반직 9급으로 임용하는 것이다.
선발 직무분야는 우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과 관련 직무를 중심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첫 시험은 5월 중 공고를 거쳐 6월부터 7월까지 필기와 면접 등 선발시험을 실시하고 8월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선발예정인원은 약100여명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올해 전문계 등 고교 졸업(예정)자 200명을 일반직(기술9급)․기능직 등으로 경력경쟁채용할 계획이며, 일반직은 183명(15개시도), 기능직 11명(6개시도), 계약직 6명(1개시도)이다.
시험은 경기도 등 10개 시․도는 5월 12일(토)에, 나머지 시․도는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5월 12일 시행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 충북, 전북, 경남, 제주도 등 /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인 지자체 시험 일정은 아직 미확정이다.
특히 9급에서 3급까지 승진소요최저연수를 22년에서 16년으로 단축되며. 9급으로 들어온 공무원이 3급까지 승진하려면 최소 22년 이상을 근무해야 하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장시간이 소요되며, 9급 입직자의 고위직 승진 사례도 매우 드문 실정이었다.
우수한 고졸 출신 9급 공무원이 보다 빨리 상위계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상위계급으로 승진 시 최소한으로 근무해야 하는 승진소요최저연수(9급→3급)를 현행 22년에서 16년으로 대폭 단축하고, 특별승진 가능인원을 연간 승진인원의 20%에서 30%정도로 확대하여 업무능력이 우수한 실무공무원의 특별승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입직경로와 학력에 따른 인사관리 관행을 탈피하여 능력과 실적으로만 평가받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승진 및 채용 시 활용되는 각종 인사관련 서식에서 관행적으로 기입해 온 학력란을 삭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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