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외국인직접투자는 2010년에 26억달러까지 감소했으나, 2011년에는 39억달러로 증가하며 새로운 투자거점도시로서 서울시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는 서울시 투자유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증가와 유럽지역의 투자 확대가 주요 상승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전 세계 투자 상대국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통한 아시아 투자․금융허브로서의 서울에 대한 인식개선, 외국인이 기업을 운영하기 좋도록 각종 규제완화와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유럽 92% ‧ 미주 20% ‧ 아시아 17% 오르고, 투자비율 유럽>아시아>미주 순>
<지역별>로는 ‘유럽’의 투자금액이 18억 3,100만 달러로 전년 9억5,400만 달러 대비 높은 증가세(91.9%오르고)를 보였고, ‘미주’ 6억4,200만 달러(19.6%), ‘아시아’ 13억6,500만 달러(16.8%) 등 세 지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투자비율은 유럽 46.8% > 아시아34.9% > 미주 16.4% 순으로 2010년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던 아시아지역을 유럽이 눌렀다. 특히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은 ▴몰타(8억 4,600만달러) ▴영국(1억 2,900만달러) ▴독일(9,400만달러)을 중심으로 서울에 대한 투자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업종별」서비스업 62.8% 오르고, 제조업 44.2% 내리고>
「산업업종별」 FDI 증감률을 살펴보면 전체 투자액의 93%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전년 22억 4,000만 달러 대비 62.8% 증가한 36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134.7% 증가한 17억 2,000만 달러를, ‘도소매유통 및 통신업’이 226.8% 증가한 8억 8,900만 달러를 서울에 투자했다.
<제조업>은 전년 4억 3,200만달러 대비 44.2% 감소한 2억 4,1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특히 ‘전기․전자(69.6%내리고)’ 및 ‘기타제조업(79.2%내리고)’ 분야에 대한 투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투자유형별>로 보면 ‘증액투자’가 25억 7,600만달러로 82.2% 증가했으며, ‘신규투자’는 11억 100만 달러로 11.1% 증가한 반면 ‘장기차관’은 2억 3,400만 달러로 14% 감소했다.
기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는 전체 투자금액의 65.9%를 차지했고, 건당 투자금액(580만달러)도 신규투자 건당 투자금액(161만달러)의 3.6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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