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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월 관리가 고비‥1월 저병원성 AI 발생 급증

AI, 2월 관리가 고비‥1월 저병원성 AI 발생 급증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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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대설 후 3주까지가 AI 발생취약시기로 분석됨에 따라 2월말까지 AI 관리의 고비

1월,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이 크게 늘어나 특별주의 요망된다.
눈이 많고 한파가 있었던 1월, 야생조류의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3.5%로 12월의 0.3%보다 12배 증가하였다. 이에 2월 상순 한파 이후 2월말까지 AI 발생취약시기이므로 가금농장의 AI 관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한파와 대설 후 3주까지가 AI 발생취약시기이다. 이로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1월 전국 야생조류의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3.5%로 높은데다가 2월 상순에 한파까지 예고돼 있어 2월이 AI 관리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기관 및 가금농장 등의 특별주의를 당부했다.
과학원은 1월 AI 모니터링 결과 전국 9개 조사지역 중 8개 지역의 야생조류분변에서 총 89건의 AI 바이러스를 검출했다. 과학원은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를 AI 발생취약시기로 보고 전국에 걸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에 있으며 1월, 총 9개 조사지역의 2,552개 시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89건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바이러스 검출률이 3.5%로 지난달(2011.12.) 0.3%보다 12배 증가했다.

1월에 바이러스가 높게 검출된 지역은 천안 6.0%, 보령 5.9%, 순이었고, 전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A1 발생취약시기는 9-11월의 겨울철새도래기형, 12-2월의 한겨울 한파-대설형 AI 발생취약시기, 3-4월의 먹이고갈형 AI 발생취약시기로 구분 가능하다.

2011년 12월에는 총 16개 조사지역 중 5개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총 10건의 AI 바이러스 검출. 검출지역 비율은 31%, 바이러스 검출률은 0.3%였으며 AI 발생취약시기인 9~11월의 겨울철새 도래기 이후, 12월에는 큰 한파가 없어 야생조류의 AI 검출률이 0.3%로 크게 낮아진다.

이번 조사결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1월 눈 속에 한파가 이어진 영향으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번 한파와 대설로 인해 AI 발생에 취약해지는 한파형 AI 발생취약시기로 확인됐다.

과학원은 1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3.5%로 높아진 상태에서 2월 상순에 한파가 닥치면 AI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특별관리를 위한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가금농장 등의 특별주의를 당부했다. 한파와 대설 후 3주까지가 AI 발생취약시기로 분석됨에 따라 2월말까지 AI 관리의 고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겨울철새의 먹이부족으로 우려되는 3~4월 먹이고갈형 AI 발생취약시기의 막바지 AI 관리를 위해 4월까지 야생조류의 AI 바이러스와 생태를 집중 조사하는 등 AI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원은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전국 44개 야생조류 AI 예찰지역을 중심으로 총 8,947여점의 야생조류 분변 등 시료를 채집·분석했으며 2∼4월에는 총 6,000여점의 시료를 분석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바로바로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주요관리지역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AI에 취약한 철새에 대한 인공위성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기온과 습도추이 및 논의 먹이 등을 조사하여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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