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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연한 향기로운 동대문구 만들기

봄꽃이 만연한 향기로운 동대문구 만들기

  • 기자명 김삼종기자
  • 입력 2011.04.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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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는 사계절 꽃길 중랑천엔 꽃향기 가득

유난히 길었던 겨울 끝에 찾아온 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가 ‘봄꽃이 가득한 향기로운 도시 만들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주요 가로변 녹지대 유휴공간과 가로화분에 계절별 아름다운 꽃을 심는 ‘2011년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 청사 앞 용두사거리에서 군자교까지 천호대로 3㎞ 구간을 특화거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중앙버스정류장 10개소를 중심으로 난간걸이 화분과 가로등 걸이화분 등을 도입해 입면을 활용한 다채로운 경관이 조성된다.
또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화단을 디자인하고 계절별 도입 품종을 선택해 도심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꽃을 선보이는 품격 높은 꽃식재 사업으로 추진해 도시경관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특히 가로변에는 데이지, 금잔화 등 봄을 알리는 다양한 봄꽃을 심어 화단을 단장하고, 중랑천 둔치 체육공원에 관상용 아이슬란드 양귀비, 유채와 영채, 혼합종 스프링 등을 심어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군자교 산책로 진입로에는 산수유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중랑천 둔치 제1체육공원에는 4월 10일경 중랑천 제방에 만개하는 벚꽃과 어우러진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학생들의 현장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봉산 연육교에서 군자교간 3.4㎞ 구간 758그루(왕벚나무 378그루, 산벚나무 149그루, 가을벚나무 30그루, 느티나무 201그루)가 심어져 있는 중랑천 제방의 봄꽃이 장관을 이루는 이달 중순이 되면 동대문구에는 온통 봄꽃 향기로 가득하게 된다.
겨우내 멈췄던 수경시설인 군자교 녹지대의 물레방아는 5월 1일부터 가동하게 된다.
동대문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식목일을 앞두고 배봉산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해 태풍 곤파스의 피해로 나무가 사라진 자리에 자생수종인 소나무, 청단풍과 함께 병꽃나무, 좀작살나무, 조팝나무, 산철쭉 등 꽃이 피는 키작은 나무를 포함해 2천여그루의 수목을 심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녹지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위해 나무 심을 만한 곳을 발굴해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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