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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가 또 ‘결핵공포’…결핵 확진 환자 재 발생

노량진 학원가 또 ‘결핵공포’…결핵 확진 환자 재 발생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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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견 환자와 비접촉
질본“접촉 규모 최대 수백명”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임 / 사진 : YTN 방송 캡쳐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임 / 사진 : YTN 방송 캡쳐

지난달 29일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0일 20대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또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확진 판정을 받은 시험 준비생은 앞서 발생했던 결핵 환자와 다른 학원을 다닌 수험생으로 접촉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수험생들은 ‘결핵공포’에 휩싸였다.

질병관리 본부는 이날 지난달 29일 발생한 결핵 확진 환자의 접촉자와 주변 검진 희망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다른 학원에 다니는 비 접촉자 A씨가 결핵에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분류한 500여명의 접촉자 중 261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들 중 결핵 환자는 없었다. 하지만 자발적 검진 희망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학원과 수험생들 사이에 추가 감염자가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스스로 학원에 전화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렸다. 이에 학원 측은 18일 오후 수업을 휴강하고 수강생들에게 관련 안내 문자와 건물 전체의 방역 절차도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100명 이상 한 강의실에 모이는 대형 강의를 수강해 접촉자 규모도 최대 수백명으로 예상된다.

한편 결핵은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 결핵균이 나와 감염될 수 있는 전염성이 큰 질환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밀집한 곳은 위험도가 높다. 다만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30%는 결핵균에 감염되며, 감염되더라도 90%는 ‘잠복결핵’상태에 그친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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