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이 1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현재 한국당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는 이 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 국회의원 직 등 본인이 가진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은 출마배경에 대해 “경상북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로 진출시키겠다는 포부를 품고 경상북도지사 직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당의 경선규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또한 “환동해지역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시키고 부지사 1명을 상주시켜 경상북도를 실질적으로 2개의 도청 형태로 운영하겠다”며 “동해안권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심장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상북도 김천이 고향인 이 위원은 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내에서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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