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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무감사 결정 “일체 정무판단 없이 블라인드로 결정”

홍준표, 당무감사 결정 “일체 정무판단 없이 블라인드로 결정”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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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자유한국당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당내 핵심 친박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서청원·유기준 의원 등을 포함해 62명의 지역 당협위원장을 탈락시킨 것과 관련 “(이번에 실시된 당무감사는)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친박계 핵심의원 서청원·유기준 의원을 포함해 배덕광, 엄용수 의원 등 현역의원을 포함해 총 62명의 지역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홍 대표는 이번 당무감사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 ‘홍준표 사당화’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반박에 나섰다.

홍 대표는 “탄핵과 분당과정에서 급조된 당협위원장이 70여명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옥석을 가리고 정비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됐다”고 이번 당무감사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홍 대표는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며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 대표의 뜻과 달리 이번 결정을 친박계 의원들이 순순히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에 지역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에 포함된 서청원·유기준 의원이 각각 8선과 4선 의원으로 정치적 관록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아직 당내 다수파를 차지하는 친박계 의원들이 집단적 반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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