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두고 ‘기자폭행’, ‘혼밥’ 등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앞서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 혼밥 논란’은 지난 14일 오전 문 대통령이 중국 서민식당에서 중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이 중국에 홀대를 당해 아침식사를 홀로 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언론보도를 시작으로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도 문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굴욕을 당했다며 일제히 비판을 시작했고 논란은 가중됐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모 언론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서민식당을 방문해 ‘혼밥’을 즐긴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에 갔듯이 아침식사를 한 것은 우리가 적극 기획한 일정”이었으며 “중국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해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청와대 관계자의 언급대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당시에도 ‘비티엠 보고르 몰’이라는 시장을 방문한 적 있었다. 당시 방문목적은 인도네시아 일반 국민들의 모습을 보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청와대 측은 논란이 발생하기 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조찬을 갖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며 홍보에 사용한 바 있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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