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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비자금 허위제보' 논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직 자진사퇴

‘DJ 비자금 허위제보' 논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직 자진사퇴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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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국민의당 의원 / 사진=YTN 캡쳐
박주원 국민의당 의원 / 사진=YTN 캡쳐

‘DJ 비자금 허위 제보’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5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이날 “당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박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최고위원은 “비상징계를 원하지 않지만 조기에 사태를 매듭짓고자 하는 안철수 대표의 뜻을 충분히 이해해 스스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8일 긴급 최고위원-연석회의에서 박 최고위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최고위원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는 내용의 징계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박 최고위원은 여전히 ‘DJ 비자금’의 제보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여전히 음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을 음해했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있다”며 “호남 중진 의원들의 행동이 도를 넘더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구태 정치의 전형적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기자회견에서 모든 실체를 밝힐 것”이라며 “떳떳하게 증거자료를 모두 가져왔다. 모두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북송금사건 수사 당시 고(故) 정몽헌 현대 회장을 만나 대북송금과 별도로 당시 권력실세로부터 자금지원요청을 받았다는 진술을 들었다며, 자신은 주성영 전 의원과 이 증거를 공유했을 뿐이고 주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폭로한 'DJ 비자금' 의혹은 자신과 상관없다고도 반복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박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등 징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박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징계도 기꺼이 수용하겠지만 그 길이 아니라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제가 DJ 정신을 훼손했다면 형사고발 하라”며 강하게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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