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이자 유일하게 불구속 상태였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의 세 번째 영장 청구에 결국 구속됐다. 이에 영장을 발부한 권순호 부장판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권 부장판사는 검찰의 두 번째 우 전 수석 구속 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태효 전 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한 영장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영선 전 행정관 정유라 등의 구속영장까지 기각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기각 요정’, ‘프로 기각러’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사법연수원 26기 출신으로 서울 고등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 창원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지난 2월부터 서울 중앙지법 영장 전담부에서 근무 중이다. 우 전 수석의 첫 번째 영장을 기각한 오만석 판사와 대학, 사법연수원 동기다.
한편 우병우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junh**** 권순호 판사 무슨 꿍꿍이냐 갑자기? 흠..” “supe**** 늦었지만 이제야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법정의가 살아 숨쉰 다는걸 느끼게 해준 권순호 판사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keep**** 이제와서 증거인멸우려...ㅋㅋㅋ 권순호답다” “haow**** 권순호가 두 번 기각해서 이미 증거인멸 다 했겠다.” “jgje**** 권순호 판사, 완전 죽을맛이겠네. 한번더 기각하지 그랫어...ㅋㅋㅋ“ ”jlsh**** 권순호 이번엔 국민들 무서웠나보네..결국 처음부터 했어야할 걸 국민들의 눈치 보며 이제야 했네..암튼 적폐판사들 빨리 교체해야만 이 나라의 법의 정의가 서고 적폐청산된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