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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서 '액운을 쫓는 작은 설, 동지(冬至)' 행사 개최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서 '액운을 쫓는 작은 설, 동지(冬至)' 행사 개최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2.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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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액운을 쫓는 작은 설, 동지(冬至)'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액막이 소품 만들기','애동지 팥떡 나눔','새해를 밝히는 풀짚태양 잔치'등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먼저 동지를 맞이해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들의 운영으로 액운은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벽사(辟邪)의 뜻이 담긴 전통공예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벽사도 '까치 호랑이' 그리기 동지를 맞아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패막이(門排用)로 전해오는 '까치 호랑이 그림(작호도, 鵲虎圖)' 등 액운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의미를 담은 민화를 그려보는 체험이다. 

'동지헌말, 꼬마버선 만들기' 동지헌말(冬至獻襪)은 혹한이 시작되는 동지를 맞아 버선 한 켤레라도 나누며 무탈한 겨울나기를 염원했던 풍속이다. 전통사회에서 어머니들은 추위가 시작되는 동지에 웃어른과 아이들에게 옷을 지어주었는데, 옷을 지을 형편이 못되는 민가에서는 버선을 지어주며 새해의 무병장수와 복을 빌었던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동지맞이 '리스 만들기' 우리 동지의 풍습과 비슷하게 서양에서는크리스마스가 되면 액운을 막고 행운을 기원하며 현관이나 방문에 리스를 만들어 걸어두었다.

북촌문화센터 동지팥떡 나눔 예로부터 동짓날에는 팥죽, 팥떡 등 팥이 들어간 음식을 가족, 이웃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지난 한 해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새해의 무사안녕을 염원했다.

북촌마을서재 동지팥떡 만들기 22일, 동지 당일 날에는 북촌마을서재에서 북촌 주민들이 모여 팥떡을 만들어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추운 겨울, 동지를 맞이하여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쌓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북촌마을서재 입구에 위치한 '작은 쉼터 갤러리'에서는 지난 1년 북촌마을서재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 결과를 '북촌마을서재 334일' 전시회로 선보인다. 13일부터 2018년 1월1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와 북촌마을서재로 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동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 문화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북촌은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생활공간이니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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