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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비상대책위원회 '새누리당’으로 당명 개정 의결

한나라당...비상대책위원회 '새누리당’으로 당명 개정 의결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2.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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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중에 ‘새’, ‘국민’, ‘희망’, ‘행복’, ‘복지’라는 단어가 많아

황영철 대변인은 2월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의 새로운 당명개정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국민 공모를 통해 나온 안 중에서 최종 후보 안을 선정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은 새로운 대한민국,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 갈등을 넘어 국민이 화합되고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 국민의 염원을 대신하겠다는 당명이다. 새로움의 ‘새’와 나라의 또 다른 순우리말, 나라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누리’가 합쳐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이를 오는 13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쇄신과 개혁의지를 국민과 공감할 새로운 당명을 찾기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국민대상 당명공모를 시작했고, 이메일과 한나라당 홈페이지, 그리고 일부 드물게는 우편물로 접수된 국민공모안 중 ‘새누리당’으로 최종후보안을 선정하게 되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나라당이 얻은 것은 단순히 당명에 대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다. 공모에 응모한 이름들을 분석한 결과, 85% 정도의 추천 안에는 ‘새’, ‘국민’, ‘희망’, ‘행복’, ‘복지’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많았던 것은 ‘새’ 또는 ‘신’이라는 단어이다. 굳이 분석하지 않아도 쇄신과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잘 나타나 있었다. 이름 중에 ‘국민’이 유독 많았고, ‘복지’, ‘행복’, ‘희망’ 등의 구체적인 단어들이 많았던 것도 민심을 반영하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국민소통, 국민화합, 국민중심 등 그간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질책성 응모안들도 적지 않았다.

‘새희망한국당’, ‘한국민당’, ‘새누리당’이 전문가의 분석과 당내 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비대위에 상정된 후보안이었다. 오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세 개의 안이 상정되었다. 애초의 건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복수추천이 많았던 이름은 ‘새나라당’이었다. 한나라당과의 연계성을 이어가기를 원하는 의도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지만, 비대위는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쇄신과 개혁으로 가기 위해 의지에 대한 확고한 표현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응모안 중 적지 않은 이름 속에 거론된, 세상이라는 순우리말 ‘누리’를 나라 대신 적용하여 ‘새누리당’을 최종안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9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기로 했고, 그리고 1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의결을 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으로 제안하신 분이 열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에 한 분의 제안을 그대로 읽어드리겠다. 한나라당의 새로운 쇄신 의지와, 함께 꾸려나갈 희망찬 미래 꿈을 담아 ‘새누리당’을 제안해본다. 함께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미래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의 의미가 당명개정에 잘 담겨져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라고 발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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