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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12년 해고 후 5년만에…해직자 6명 복귀

MBC, 2012년 해고 후 5년만에…해직자 6명 복귀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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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캡쳐
사진=MBC뉴스 캡쳐

지난 2012년 파업을 이유로 해고됐다가 5년만인 11일 다시 복직이 결정된 MBC 언론인 5명이 출근했다.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주최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이들은 노조원들의 환영 속에서 사원증을 다시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MBC 경영진으로 복귀한 최승호 사장은 이날 “그간 MBC가 받은 탄압은 세계 언론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고했지만 우리는 끝까지 저항했고 모두의 힘을 합쳐서 이 순간을 만들어냈다”며 “이제 MBC가 대표 공영방송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암 투병으로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이용마 기자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서게 된 건 작년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나왔던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MBC는 지난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한 것을 문제 삼아 당시 MBC노조의 정영하 위원장, 강지웅 사무처장, 이용마 홍보국장, 박성호 MBC 기자협회장, 노조위원장 출신인 박성제 기자와 최승호 사장(당시 MBC PD)을 해고한 바 있다.

이후 MBC노조는 MBC를 상대로 해직자 6인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정싸움으로도 번졌으며, 최승호 MBC 신임사장이 지난 8일 MBC노조와 해직자 6명 전원 복직에 합의하면서 5년 9개월의 갈등이 마무리 됐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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