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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친홍 VS 반홍’.. 양자구도 가능성은?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친홍 VS 반홍’.. 양자구도 가능성은?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7.12.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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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열린 자유한국당 주요당직자회의 / 사진 : 한국당
지난 1일 열린 자유한국당 주요당직자회의 / 사진 : 한국당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12일 예정된 가운데 현재 삼자구도가 추가적인 단일화 등으로 급변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구도는 친홍계와 바른정당 탈당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성태 후보, 중립지대 단일화에 성공한 한선교 후보, 친박계로 분류되는 홍문종·유기준 후보까지 총 크게 3개의 계파가 경선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립지대 후보로 분류되는 한선교-조경태-이주영 후보는 ‘계파정치 종식’을 외치며 단일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홍문종·유기준 후보로 대표되는 친박계가 전략적으로 경선을 친홍 vs 비홍 구도로 만들기 위해 비홍으로 분류되는 세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만일 현재 네 명의 후보가 모두 경선에 출마할 경우 친박계의 표는 세 명의 후보에게 분산되는 반면, 김성태 후보는 친홍계의 결집된 표심으로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단일화가 쉽게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중립지대를 표방하고 탈박 행보를 걷고 있는 한선교 후보 입장에서도 ‘반홍’으로는 친박과의 단일화 명분이 약하다는 점에서 선택하기 쉬운 카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친홍계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이 경선 1차투표에서 김성태 후보에게 과반수 득표를 몰아줄 만큼 절대 다수가 아니라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차투표에서 김 후보의 과반 득표만 성사되지 않으면, 양자구도로 치러질 2차투표에서는 자동적으로 사실상의 단일화 효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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