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세비 인상안이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던 바른정당이 인상분 2,200만원을 포항지진 이재민들에게 기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8일 포항시청을 찾아 소속 의원 11인의 세비인상분 약 2,200만원을 전액 기부했으며, 이재민 임시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직접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앞서 6년간 동결됐던 국회의원 세비는 내년부터 2.6%인상이 결정됐다. 바른정당은 이번 인상에 대해 의원총회를 통해 반대로 당론을 모았으며, 인상안이 확정되면 인상분에 대해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다.
한편 이번 세비 인상에 대해 국민적 비난 여론이 일자 여야는 민주당 주도로 합의를 통해 세비 인상분 반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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