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초딩’이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이 국민의당의 호남지지율을 더욱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반한국당 연대를 지향하고 저희가 지지율 2위로 올라서려고 노력하는,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들에 대한 진정성이 전달된다면 공감대가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홍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가 이날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반한국당 연대’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선거에는 2등이 없는데 모당 대표 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치는 이유는 반 민주당 연대가 아니라 반 자유한국당 연대라고 한다”며 “2등을 하기위해서 합당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 “쯔쯔 그러니 초딩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합당해서 2등하시라. 우리는 내년 선거에서 1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달 25일 이후 약 7일 간 페이스북을 중단했다가 지난 5일부터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djhdjh04@m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