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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PD ‘MBC 신임사장’ 내정…해직 1997일만에 복직

최승호 PD ‘MBC 신임사장’ 내정…해직 1997일만에 복직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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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공범자들' 언론시사회 캡쳐
사진=영화 '공범자들' 언론시사회 캡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공개 면접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 PD가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사회는 11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 PD와 임흥식 전 논설위원,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 등 3명을 사장 후보로 압축했다.

이사회는 이날 최종 후보자 3인에 대한 인터뷰 후 표결을 진행했다. 1차에서는 과반수 미달로 2차 투표가 실시됐으며 재적 인원의 과반수를 득표해 최 PD가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날 방문진 이사회에 야권 측 이사인 고영주, 권혁철, 김광동, 이인철 이사는 불참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 2차 투표에서 최씨가 최종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노사 공동재건위원회는 법률가도 참여해 철저하게 근거를 가지고 활동해 나갈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늦추고 모멘텀을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장은 보도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보도는 기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특정 방향성을 주고 영향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승호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최 내정자는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MBC에 입사해 시사교양국 ‘PD 수첩’책임 PD, ‘W’책임 PD로 활동했다. 그는 2010년 PD수첩에서 일하며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2012년 파업 참여를 이유로 MBC에서 해직됐다.

해직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시절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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