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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특별사면’ 가능성 언급

文대통령,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특별사면’ 가능성 언급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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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종교지도자 오찬간담회 모습 / 사진 : 청와대 제공
6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종교지도자 오찬간담회 모습 / 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로부터 특별사면에 관한 요청을 받자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면서도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텐데 서민중심, 민생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문 대통령에게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나 쌍용차 사태로 오랫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피폐해진 분들도 있는데, 그들이 대통령님의 새로운 국정철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특별사면을 건의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인 엄기호 목사는 “나쁜 사람은 안 되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불구속 수사하거나 풀어주셔서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탕평책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면서도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텐데 서민중심, 민생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능성을 내비췄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은 늦어도 설 명절까지는 단행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별사면과 관련해 앞서서도 주관부처 장관인 박상기 법무부장관 또한 “민생관련 사범 등에 대해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성탄절 실시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탄절에 실시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촉박하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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