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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국회사무총장 “인천, 인프라 훌륭…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 가능성↑”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인천, 인프라 훌륭…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 가능성↑”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7.12.06 19:49
  • 수정 2017.12.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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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시장 출마 여부… "인천에 은혜 갚아야 한다고 생각"
-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 성과… 소통을 통한 협치 정치 강조

6일 `한국SNS신문방송기자협회`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는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6일 인터뷰하고 있는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사진=서울시정일보

김교흥 대한민국 국회사무총장은 6일 ‘한국SNS신문방송기자협회’(이하 신방협)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사무총장으로 보낸 한달동안 “국정감사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방문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국민에게 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되는 국회가 돼야한다”며 특별위원회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민에게 신뢰를 받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작년부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추진했다”며 “불체포특권, 보좌관 친인척 배제, 국회의원들이 제외됐던 민방위 훈련을 포함한 각종 훈련 등 이 그 내용이다.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더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원 외교’를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사무처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일터를 조성 하는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인재들이 기량을 펼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이다. 또한 소수직렬들 속기사, 경호, 방호, 해설사, 민간 근로자분들에 대한 예우가 중요하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국회가 더 활력 있고 좋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국회운영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4당 체제로 바뀐 만큼 자주 만나야 한다”며 “소통하다보면 협치가 된다. 다당체제는 협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 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게 국회의장의 역할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잘 보필해서 협치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부시장을 통해 행정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인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다. 인천은 4차 산업혁명을 다질 수 있는 주요 거점 도시”라며 “대학교와 공단산업단지가 배후에 있어 인프라가 잘 구성됐다. 첨단 산업 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잘 이용하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양극화 현상이 문제”라며 “이 부분을 잘 균형있게 발전시켜 서로 상생하는 것이 인천의 향우 중요 과제”라고 꼬집었다.

김 총장은 수도권 발전에 지적을 받는 각종 규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인천은 인접도시를 포괄해 500만 이상의 중형도시로 발전해야 좀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서울은 1000만이 조금 넘고, 경기도는 1350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경기도의 비대한 부분을 인천으로 편입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좀 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에 공장총량제에 제한을 받아 국내 대기업이 들어가지 못한다”며 “ 경제자유구역이 외국기업을 유치할 때 ‘너희 스스로도 대기업이 못 들어오는 곳에 왜 우리에게 들어오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규제를 완화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인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장은 인천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학교도 인천에서 다녔고, 정치도 인천에서 했고, 인천시민들의 성원 하에 입법부의 중책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시장 출마에 대해서 “지금은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며 “제가 ‘정말 잘했다’는 얘기가 들릴 때 저의 거취를 정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함축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인천 시민들에게 무한한 은혜를 받았다. 사무총장으로서 인천시민들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은 경쟁력 있는 도시이다. 자부심 갖고 지역발전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mekab33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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