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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은 비싼 반면, 가공식품은 비교적 저렴

농축산물은 비싼 반면, 가공식품은 비교적 저렴

  • 기자명 황문권기자
  • 입력 2011.04.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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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생필품 중 12개 제품 비교국보다 비싸-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주요국에 비하여 돼지고기, 마늘, 쇠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에 대해 특히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2월21~25일(5일간) G7 및 주요 아시아국가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22개에 대한 국내외가격차를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외국 평균가격보다 비싼 품목은 22개중 12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가 가장 비쌌고(104%), 마늘(70%), 쇠고기(56%), 청바지(24%), 스낵과자(17%), 분유(8%), 생리대(6%), 경유(4%), 세제(4%), 휘발유(2%) 순이었다. 반면, 밀가루(-42%), 등유(-19%), 양파(-17%), 설탕(-16%) 등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내외가격 차이 발생 원인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유통구조, 생산성 및 소비자 선호 차이 등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파 ‧ 대규모 구제역 등 국내 환경으로 인한 공급애로 등도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2월21일~25일(5일간) 선진 7개국(G7), 아시아 주요 3개국, 한국 등 11개국, 11개 도시를 대상으로 22개 생필품에 대한 국내외가격차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 생필품으로 우유,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등심), 돼지고기(삼겹살), 양파, 마늘, 식용유, 달걀, 설탕, 청바지, 분유, 화장지, 생리대, 등유, 휘발유, 경유, LPG, 세제, 스낵과자, 샴푸 등이다. 조사 결과, 외국 평균가격보다 비싼 품목은 22개중 12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가 외국에 비해 가장 비쌌고(104%), 마늘(70%), 쇠고기(56%), 청바지(24%), 스낵과자(17%), 분유(8%), 생리대(6%), 경유(4%), 세제(4%), 휘발유(2%) 순이었다. 특히 농축산물의 국내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밀가루(-42%), 등유(-19%), 설탕(-16%), 식용유(-12%) 등 가공식품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비교 11개국 중 1위로 가장 높았고, 마늘이 2번째, 쇠고기는 3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품목에 대해 국내외 가격차원인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첫째, 낮은 생산성, 수급불균형 및 소비자선호도가 다른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류, 마늘 등은 사육비용, 소비자선호도 차이(삼겹살, 마늘) 등에 따라 국내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경우, 주요 수입국인 덴마크나 네덜란드에 비해 생산비가 135~141% 수준이며
돼지고기, 마늘, 쇠고기 등 농축산물의 경우, 대규모 구제역과 한파로 인한 작황부진 등 수급불균형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외국에 비해 새로운 기능이나 성분, 특성을 추가한 고급제품의 출시 활성화 또한 가격 차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생리대나 분유, 달걀은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면서 고가제품의 유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끝으로, 농축산물을 제외한 품목은 대부분 소수업체에 의한 독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중 석유는 주요 4개 정유사 약 74% 시장 점유하고 세제인 경우 주요 4개 업체 약 75% 시장 점유. 생리대: 주요 3개 업체 약 93%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국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유모차 등에 대해 금년 1월 1일부터 할당관세를 시행(8%→0%, 6개월간)하여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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