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로 7017 상부 전시관에서 현대미술 작품을 6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전시한다.
전시는 올해 2월 시와 네이버문화재단이 체결한 '서울로 7017 전시문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일환이다.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 사업인 헬로! 아티스트'를 통해 이우성 작가의 회화작품, 정혜련 작가의 설치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은 5월 서울로7017 오픈 이후 3차 전시로 김종범 작가의 디자인 작품 '라운드 라운지'를 선보인다.
김 작가는 두꺼운 외투를 걸어놓은 옷걸이, 의자, 손잡이, 선반, 스피커, 조명, 와이파이 등이 어우러진 '가구 시스템'으로 꾸몄다.
그는 "12월의 추운 계절 속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쉼터 같은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며 "건실하고 내구성 있는 지하철 내부의 공공기물 느낌과 따뜻함과 섬세함이 있는 개인의 물품이 혼합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마음의 안정과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시 무료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네이버 '헬로! 아티스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로운영단장은 "서울로 전시관 전시를 통해 '서울로 7017'을 단순한 보행로가 아닌 머물고 싶은 공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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