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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1.04.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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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과 탐욕의 두 얼굴 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저자 하워드 블룸 | 역자 김민주, 송희령 | 출판사 타임북스

책소개

자본주의, 무자비한 야수인가? 천재적인 창조자인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루시퍼 원리>의 저자 하워드 블룸이 밝히는 자본주의의 기원과 미래『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우주의 탄생 이래 모든 생명체는 팽창과 수축, 해체와 통합의 사이클을 반복해왔다. 저자는 인간, 동물은 물론 시스템 또한 예외가 아니라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붐과 붕괴가 거듭되는 이유를 진화생물학을 통해 설명한다. "자본주의는 무지비한 야수인가, 천재적인 창조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이 책은 생물학, 역사학, 경제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 이를 통해 서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자본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갈지에 대한 예측을 담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원인, 점성학과 꿈해몽에 대한 자본주의적 해석, 허영심이 인류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라는 사실, 커피가 집단지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통해 무자비한 야수로 평가받는 자본주의 메커니즘이 어떻게 인류 번영에 이바지했는지 자본주의가 가진 가능성을 더 확대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밝히고 있다. 이제껏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인류 문명의 발달에 대한 놀랍고도 신선한 접근이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하워드 블룸 Howard Bloom
뉴욕대학 방문교수이자 국제원시심리학회 설립자, 뉴패러다임북 시리즈의 수석에디터, 진화사회의 서사시 재단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과학아카데미, 미국심리학회, 인간행동과 진화학회, 국제인간생태학회 등의 회원이며 과학계에서 “21세기의 아인슈타인, 다윈, 뉴턴, 프로이드”라고 불린다.
그는 13세에 뉴욕주립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6세에 로스웰 파크 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할 정도로 촉망받는 과학도였으나 락음악 잡지 편집장으로 일한 것을 계기로 음반회사에 홍보담당자로 스카우트되었다. 프린스, 빌리 조엘을 락스타로 만들고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퀸, 키스, 사이먼앤가펑클, 베트 미들러 등 당대 최고 스타의 홍보담당자로 일하며 미국 팝음악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음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는 한편 1981년부터는 인간진화와 집단행동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이후 역사 원동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루시퍼 원리The Lucifer Principle》와 ‘집단 선택주의’에 대해 인류의 진화를 설명한 《집단 정신의 진화Global Brain》를 출간한다. 이 두 권은 모두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1995년 집단선정단(The Group Selection Squad)을 조직해 과학계의 신다윈주의 학설을 재평가했으며, 1997년에는 국제원시심리학회를 설립해 학제간 통섭을 주도한 바 있다. 그외 <굿모닝아메리카> 〈CBS 모닝뉴스>, 〈CBS 나이트위치> 등 방송 매체에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역자 김민주
경영컨설팅 회사 ㈜리드앤리더의 대표이사이자 케이스스터디 사이트인 이마스(emars.co.kr)의 대표 운영자. 서울대와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한국은행과 SK에너지를 거쳐 유달리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건국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대기업, 정부기관, 지자체를 상대로 경영정략, 마케팅전략, 트렌드예측 등 다양한 주제로 컨설팅 및 강의, 기고를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경제 법칙 101》 《2011 트렌드 키워드》 《하인리히 법칙》 《세상을 소비하는 인간, 호모 콘수무스》 《시티노믹스》 《커피 경제학》 《로하스 경제학》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깨진 유리창 법칙》《그레이트 리셋》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은밀한 갤러리》 등이 있다.

역자 송희령
이화여대 불문과, 한국외대 동시통역대학원 영불과 졸업 후 동시통역사로 일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학한 후 경제서 번역에 주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지미추 스토리》《몰링의 유혹》 《트래픽》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이머징마켓의 시대》 등 다수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시티노믹스》(공저)가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자본주의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메커니즘
프롤로그 이 기계 안에 영혼이 존재하는가

1부 춤추는 경제의 미스터리
왜 경제는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는가: 2008 세계금융위기의 미스터리
월스트리트는 악당 때문에 쓰러지지 않는다: 거대 기업을 무너뜨린 실체
세계를 지배하던 영국은 왜 불황의 늪에 빠졌는가: 경제 붐과 붕괴의 리듬
오스트리아 은행의 도산이 어떻게 세계 금융을 뒤흔들었나: 1931년의 월드와이드웹
정서적 전염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된다: 붐과 붕괴의 참모습

2부 생태계와 우주의 붐과 붕괴
인류의 혈통은 박테리아에서 시작되었다: 우주의 탄생과 용도변경의 진자
왜 은행가들은 박테리아처럼 행동하는가: 경기 변동과 DNA
신세대는 유전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안의 물고기의 비밀
생태계는 붐과 붕괴를 반복한다: 진화적 탐색 전략
놀이 행동이 어떻게 꿀벌의 IQ를 높이는가: 꿀벌 경제를 좌우하는 감정의 교류

3부 열정, 진화 탐색엔진에 불을 붙이다
누구나 속상하면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필요하다: 불안의 사이클
불안은 어떻게 우리를 광기로 몰아가는가: 경제 붕괴와 오셀로 효과
콘드라티예프 파동 이론은 무엇을 놓쳤는가: 미래에 대한 구글링
왜 자연은 붕괴를 사랑하는가: 경제위기의 원인
뉴기니에서는 어떻게 최고의 남자를 선정하는가: 빅맨 콘테스트와 생산성 향상
바빌론인들은 어떻게 진흙 토큰으로 거래를 했을까: 상징더미의 탄생

4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히트상품의 탄생
플라톤은 훌륭한 세일즈맨이었다: 그리스 철학자의 지식산업 마케팅
인간은 종을 재발명할 수 있는 종이다: 도구와 자본주의의 진화
허영심은 어떻게 인간 세계의 발전을 촉진하는가: 아이덴티티 비즈니스의 탄생
네안데르탈인은 왜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일까: 허영심과 상상력의 관계
박쥐는 어떻게 신용거래와 상거래를 발명했는가: 거래의 뿌리를 찾아서

5부 환상의 인프라
19세기 엉뚱한 증권브로커가 역사를 완전히 바꿨다: 환상의 인프라가 이룬 달나라 여행
인간의 미래는 환상 속에 숨겨져 있다: 자본의 기적, 최초의 도시
예리코 성벽이 인간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욕구 증대와 환상의 인프라
어떻게 진흙으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게 되었나: 도시에 의해 재발명된 인간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한 욕구가 세상을 바꾼다: 소비 욕구와 창조
양치기와 양떼는 어떻게 하나의 은유가 되었는가: 물질의 결과로 얻은 정신적 결실
실의에 빠진 일벌에게 어떻게 삶의 의미를 되찾아줄까: 존재의 의미와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인간을 구원한다: 기분 전환 산업

6부 상징더미의 확장
돈은 어떻게 우리 뇌 구조를 변화시켰는가: 크로이소스가 발명한 돈의 의미
자연은 저항하는 생명을 사랑한다: 세계 7대 미스터리
금융업은 감정의 비즈니스다: 감정을 중요시하는 자본주의자
1100년대 문화의 재탄생으로 과시욕을 되찾다: 자본의 가장 놀라운 결실, 극소역량강화
은유는 환상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금융업의 부활

7부 초월엔진
마르코 폴로, 세계의 운명을 바꾸다: 한 죄수가 뿌린 대모험의 씨앗
한 권의 책이 어떻게 인류의 신세계를 열었는가: 15세기판 NASA를 탄생시킨 열정
콜럼버스, 유럽인들의 상상력과 탐욕에 불을 지피다: 콜럼버스의 팸플릿과 각인 효과
멕시코인은 어떻게 중국인의 식단을 바꾸었나: 고춧가루의 보급

8부 감성의 힘
느낄 수 있는 자만이 세상을 이끌 수 있다: 마틴 루터의 자기 계시의 힘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벼락출세를 했나: 인간의 필요욕구와 인류의 진화
‘로빈슨 크루소’는 어떻게 400년 동안 사랑받아왔는가: 가상현실과 로빈슨 크루소
수요는 방정식이 아니라 인간의 열망이다: 튤립 마니아들의 열망
티타임은 영국인의 사고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티타임과 마음의 지도
커피는 어떻게 집단 지능을 높이는가: 집념의 축복 그리고 저주
집념이 새로운 발명품을 탄생시킨다: 실체변화의 기적, 피아노
자아는 사회 진화를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인간 자아를 자극한 린네와 입소문 마케팅
인간의 영혼을 살찌우지 못하는 사업은 범죄다: 창조적 자본주의 vs. 범죄적 자본주의
아이덴티티 강화 욕구가 큰돈을 가져온다: 인간의 내면을 파헤친 루소
새로운 어휘가 새로운 현실을 만든다: 애덤 스미스와 경제학

9부 자본이 선물해준 20년
비누는 어떻게 인간의 평균 수명을 연장시켰나: 구원적 자본주의의 진실
사람들은 왜 마르크스 독트린에 열광했을까: 마케팅이 탄생시킨 최악의 상품
마음이 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마르크스와 바넘
항의산업은 어떻게 대도시 사망자 수를 줄였나: 서구 시스템의 기적 창조팀
자기중심적 사고가 미국인의 아침 식탁을 바꾸다: 켈로그 형제의 콘플레이크

10부 기업의 진정한 모럴은 무엇인가
잔인한 자본주의자, 인간 수명을 6년 연장시키다: 록펠러의 위업
인간의 본능은 어떻게 폭로성 보도를 제공하는가: 폭로성 저널리즘의 본질
부러움 때문에 일을 망치지 말라: 또 다른 강도귀족의 축복과 저주
직감이 없는 이성은 쓸모가 없다: 경영의 탄생
숫자만 좇는다면 거인도 무너질 수 있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몰락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회의실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비난의 표적이 된 물질만능주의에 숨겨진 특별한 의미를 탐색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강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교환하는 일이 어떻게 우리 인간이라는 종의 본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힘을 주는지, 인간의 팔다리, 눈과 뇌를 대신하는 장치를 만들게 하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볼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 책은 서구 시스템에서 누구도 언급한 적 없는 사실, 즉 우리는 숫자 시합에 동원된 한 ‘단위’가 아니라 감정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도록 만들어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것이다. -p.17

그러나 정말 흥미로운 사실은 산업적이고 분석적인 부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 정반대라고 할 수 있는 감성적 부분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성을 개발하려면 먼저 인간의 마음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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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난의 표적이 된 물질만능주의에 숨겨진 특별한 의미를 탐색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강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교환하는 일이 어떻게 우리 인간이라는 종의 본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힘을 주는지, 인간의 팔다리, 눈과 뇌를 대신하는 장치를 만들게 하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볼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 책은 서구 시스템에서 누구도 언급한 적 없는 사실, 즉 우리는 숫자 시합에 동원된 한 ‘단위’가 아니라 감정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도록 만들어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것이다. -p.17

그러나 정말 흥미로운 사실은 산업적이고 분석적인 부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 정반대라고 할 수 있는 감성적 부분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성을 개발하려면 먼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욕구, 고통, 열망 등의 감정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열망이나 우울함 같은 감정을 이해해야만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으며,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신기술,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낼 수 있다. 감성이야말로 고용 창출, 소득 증가, 지속적 경제성장, 사회 발전의 가속화를 보장하는 동시에, 인생의 만족감을 높이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열쇠다. -p.24

이러한 사고로는 인간은 오직 수요 창출의 대상으로만 여겨질 뿐이다. 그런데 수요는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갖고 싶고, 간절히 바라는 우리 인간의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을 때 인간은 불만스럽고 상처 입는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처럼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은 감성적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물건의 가치 역시 인간의 감정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 가격 그리고 수익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이유는 돈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이야말로 인간이 마음속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감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pp.25~26

박테리아와 쥐는 유전자 성분, 그리고 그 유전자 성분들의 작동 면에서 인간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우리 인간처럼 경제적 붐과 붕괴라는 전략을 통하여 생존을 추구한다. 박테리아와 쥐의 세계가 우리 인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돈과 상관없이 경제 붐과 붕괴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경제라고 부르는 것의 뿌리가 겉보기보다 훨씬 더 깊기 때문이다. -p.33

그런데 나머지 5% 벌들은 집단 무리를 따르지 않는다. 그들은 집단의 원칙에 도전한다. 반항적인 성향을 지닌 이 보헤미안 벌들은 집단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꽃가루나 꿀물도 자신의 입맛에 따라 선택한다. 때로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시간낭비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배회하는데, 그러다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제까지 그 어느 벌도 가보지 않았던 장소에 가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다른 벌들이 개척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18마일이나 되는 먼 길을 가야 하며, 오가는 길에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시간 낭비만 하고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놀고 먹는 것처럼 보이는 이 날라리벌들이 벌집의 눈과 귀가 되고, 새로운 발견자, 벌집의 구원자, 그리고 실질적인 척후병 역할을 하게 된다. -pp.138~139

불안의 사이클 중에서 정상에 있을 때를 우리는 붐이라고 부르는데, 그 지점은 우리 마음속 눈에 오로지 행복한 모습만 보이는, 사이클의 최고 정상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붐을 타고 있을 때에 우리는 전체 사회, 전체 무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가능한 한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지켜본다. 그리고 낙오되지 않고 새로운 경험 대열에 동참하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투기, 새로운 주식, 새로운 약속, 새로운 투자, 새로운 사회적 상징물 등 다른 사람들이 새롭게 손대는 모든 것들에 자신도 손을 대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붕괴 현상이 유발되고 우리는 불안의 사이클의 정상에서 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셀로 효과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장밋빛 시나리오는 다 잊고, 오로지 위험성, 대재앙만 마음속으로 상상하게 된다. -p.166

출판사서평

“누가 자본주의의 종말을 말하는가?”
생물학, 역사학, 경제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밝히는 자본주의 문명의 미스터리
역사 원동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루시퍼 원리(The Lucifer Principle)》와 ‘집단 선택주의’에 따라 인류의 진화를 설명한 《집단정신의 진화(Global Brain)》로 과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바 있는 하워드 블룸이 자본주의의 진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을 내놓았다.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원제 : The Genius of the Beast)》는 자본주의라는 렌즈를 통해 서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자본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갈지에 대한 예측을 담고 있다. “자본주의는 무지비한 야수인가, 천재적인 창조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이 책은 생물학, 역사학, 경제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수많은 학자와 언론들은 악독한 경영자들의 탐욕, 모기지 등 잘못된 신용제도, 자본주의의 잔인한 본성까지 붕괴의 원인을 밝히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에 하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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