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9 23:05 (금)

본문영역

비료 없이 논농사 짓는다

비료 없이 논농사 짓는다

  • 기자명 황권선
  • 입력 2011.04.01 14: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종시 모판에 한 번 뿌려 완료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31일 울산비료공장에서 동부한농(대표 우종일 사장)과 신제형 비료 산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 농기원은 양 기관이 올해 2월 공동으로 특허 출원한 신개념 제형비료 2개 제품을 상품화하여 농가에 보급한다.

지난 2009년 12월 ‘신제형 비료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동부한농은 ‘밭 농사용PAA(Poly Aspartic Acid, 뿌리발육촉진제) 함유 비료(제품명 : ‘녹색시대25’)’ 및 ‘벼 농사용 용출제어형 육묘상 처리 비료’를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올해 2월에 ‘벼 농사용 PAA 함유 비료’ 및 ‘벼 농사용 용출제어형 파종상 처리 비료’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벼 농사용 PAA 함유 비료’는 기능성 물질 ‘PAA’가 작물의 뿌리 발육을 촉진시켜 비료 흡수 효율을 높이고 비료 성분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것을 억제해 기존 비료에 비해 사용량을 25%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벼 농사용 용출제어형 파종상 처리 비료’는 밑거름과 가지거름, 이삭거름 성분이 모두 함유되어 있어, 볍씨 파종과 동시에 육묘상자에 한번만 살포하면 작물의 생육시기에 맞춰 적기에 영양분을 공급해 기존 비료에 비해 사용량을 58%, 살포 노동력을 79%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들 비료는 메탄(CH₄)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환경을 보전하는 비료의 대명사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적은 사용량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환경친화형 비료의 공동 개발과 농가 보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