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분들의 뜻 깊은 새해맞이를 위해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풍찬노숙> 엽서에 새해인사를 담아 극장로비에 비치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무료로 발송된다.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는 요즈음 정성을 담아 손으로 쓴 엽서 한 장은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도 신년엽서를 받는 이에게도 특별한 새해인사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1월 21일~24일, 단 23일 월요일 공연 없음)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 예매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은 4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2011년 남산예술센터 상주극작가로 선정된 김지훈 작가의 <풍찬노숙>은 지난 여름 낭독공연을 거쳐 무대화되는 초연작으로, 요즘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풍자를 가하는 작품이다. 농촌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들, 외국인 노동자와 그들의 자녀들이 다르다는 편견과 경제적․인종적 차별에 저항하고 반란을 꿈꾸는 이야기로 장장 4시간의 공연, 무대와 객석이 바뀌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남산예술센터를 찾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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