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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시험문제 유출’ 교사·학원장 검찰 송치

‘외고시험문제 유출’ 교사·학원장 검찰 송치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1.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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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쳐
사진=KBS 뉴스 캡쳐

학교 영어시험 문제를 사전 유출한 서울 외국어고등학교 교사와 이를 받아 학원생에게 유출한 학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5일 이 학교 교사 황씨와 모 영어학원 원장 조씨가 공모를 통해 학교 영어시험 문제를 빼낸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과거 A외고에서 강사로 일할 때 친분을 쌓아왔으며 이 학교의 올해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 30문제 중 27개가 실제 시험문제와 비슷했다.

학교 측에서는 황씨가 추가적으로 다른 곳에도 문제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나 수사결과 2학기 중간고사 문제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황씨가 조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끝내 확인하지 못하면서 배임수재 등 혐의는 적용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한 학생이 지난달 초 SNS에 "특정 영어학원에서 짚어준 문제가 (실제) 시험문제 다수와 보기까지 일치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면서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서울시정신문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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