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령부가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북한군 귀순 당시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과 조사결과를 오늘 공개한다.
22일 유엔사령부 공보실에 따르면 “오늘 오전 중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JSA 북한군 귀순 관련 유엔사의 조사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는 지난 13일 북한군 1명이 JSA를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해당 구역 내 설치된 CCTV와 열상감시장비(TOD) 영상, 현장에 있던 장병 증언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해왔다.
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북한국 귀순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 추격조가 귀순자를 쫓는 장면도 포함돼 추격조 일부의 군사분계선(MLD) 월선 가능성 등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가리는데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CTV 영상이 공개되면 JSA 우리 군 경비대대장의 귀순자 후송 참가 여부 등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합동신문조는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귀순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귀순 북한군은 최근 의식회복과 간단한 의사표명등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