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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피해자에 사죄, 상담·치료 받겠다”

한화 3남 김동선…“피해자에 사죄, 상담·치료 받겠다”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1.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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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
사진=YTN뉴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씨는 21일 한화그룹을 통해 “피해자분들게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며 “(피해자들이) 그동안 견디기 어려운 아픔을 가지고 계셨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럽기 한이 없고 지금의 저 자신이 싫어질 뿐”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기회를 주신다면, 일일이 찾아뵙고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용서를 구했다.

또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할 제가 물의를 일으켜 더욱 더 면목이 없다"며 "취해서 왜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그는 당시의 막말과 폭행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전작이 있는 데다 그 자리에서도 상당량의 술을 주고받으면서 취기가 심해 당시 그곳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기억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날 동석했던 지인에게 ‘결례 되는 일이 좀 있었다’는 말을 듣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며 "그러나 오늘 보도된 당시의 상황은 저도 놀랄 만큼 도가 지나친 언행이 있었음을 알게 됐고, 지금은 제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는 "늦게라도 저의 행동을 지적해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9월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가 만취해 "아버지가 뭐하시냐",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는 등의 막말을 하고, 일부 변호사들을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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