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해 서울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2만원 이상 저렴

올해 서울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2만원 이상 저렴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1.16 15: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내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2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 가락몰 등 61곳을 대상으로 김장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을 조사해 16일 발표했다.

조사 항목은 김장철 수요가 많은 13개 주요 김장 재료의 소매비용이다. 그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이 22만4160원으로 대형마트(24만5340원)보다 2만1180원(8.6%)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대부분 품목이 저렴했는데, 미나리와 소금(천일염)이 약 40% 이상, 쪽파와 새우젓(추젓)이 30% 정도 가격이 낮았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2%와 9.9%씩 구매비용이 저렴했다.

공사 관계자는 "배추와 무, 파 등 주요 채소류의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추와 무는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했다. 대파와 쪽파, 갓도 지난해 출하시기 가격 상승에 재배면적이 느는 등 출하량이 증가했다.

작황이 부진했던 건고추와 마늘, 생강은 정부 비축물량과 민간 재고량 방출로 상승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굴과 새우젓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 보면 구로구와 금천구, 성동구는 평균 18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관악구와 종로구, 강남구가 평균 26만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김장비용보다 높았다. 가락시장 종합식자재시장인 가락몰에서 구매비용은 20만2830원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17.3% 낮았다.

공사는 공사 누리집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오는 24일 김장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