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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溫)맵시 나눔바자회' 20~21일 개최

서울시, '온(溫)맵시 나눔바자회' 20~21일 개최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1.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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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온맵시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눠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나선다.

11월 20일과 21일에는 덕수궁길 일대는 '온맵시 장터'로 변신한다. 온맵시는 추위를 이겨냄은 물론 난방비도 아끼면서 건강도 지키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1석 4조 효과가 있다.

온(溫)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를 섞은 말이다. 편안하면서도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옷차림을 말한다. 추위를 이겨내는 것은 물론 난방비도 아낄 수 있는 친환경 옷차림인 셈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온맵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장터는 방한용품을 저렴하게 사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행사다.

내복 등 방한용품 사용으로 실내온도를 2.4℃ 낮추면 1조 3500억 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4억 61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온맵시 나눔 바자회에는 홈플러스, 오디무역, 이랜드월드태창, 경원에프엔비(유니프렌드), 원앤원, 도조, 블링퀸, ㈜대웅에프엔티(FNT)가 참여한다.

시민들은 내복과 카디건, 스웨터, 방한실내화, 모자, 머플러, 양말, 단열용품 등 방한용품을 정상가 대비 7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수익금 혹은 물품 일부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몰인 AJ전시몰은 2000만원 상당의 어린이 패딩을, 방한 전문 원단 업체 ㈜대웅에프엔티(FNT)는 방한의류 200여 벌을 에너지 빈곤층에 기증하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발열기능성 소재를 선보여 시각적으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녹색발전소(친환경 장바구니), 비카산업(단열재), 엘로코(통째로 먹는 화분케이크)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모델학과 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펼치는 온맵시 런웨이, 열화상 카메라 체험, SNS 채널 이벤트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의 장도 마련된다.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겨울철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방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미래세대와 지구 건강을 위한 에너지 절약은 세련된 시민의 기본 소양이다. 모두 함께 온맵시 캠페인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온맵시 복장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3℃ 높여 추위를 이길 수 있고, 난방비를 아끼면서 건강도 지키고 온실가스 발생까지 줄일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온맵시로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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