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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비정규직 노동자’ 대규모 정규직 전환…노·사 갈등 없어

LH ‘비정규직 노동자’ 대규모 정규직 전환…노·사 갈등 없어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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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근로자 90%이상 정규직 전환
파견ㆍ용역 근로자도 논의 중

사진=LH 제공
사진=LH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간제 근로자 1천379명 중 91%인 1천2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1천명 이상의 대규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확정되는 사례다.

LH에 따르면 이들을 대상으로 전환심사 절차를 거친 후 12월 중에 정규직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1천명 이상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이 확정되는 사례다.

LH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의 가장 큰 쟁점이 전환심사 방식이었다. 현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중요하지만 역량이 검증된 사람이 선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고심 끝에 탈락자가 다소 발생하더라도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현 정부의 정규직 전환공약 발표 직후인 지난 5월 비정규직 직무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기간제근로자와 파견ㆍ용역근로자 전담팀도 개설했다.

또 “복수노조가 있는 사업장으로 자칫 기존 정규직과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9차례에 걸친 공식 노사협의를 진행했다”며 “노·사 갈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전했다.

박상우 LH사장은 “정규직 전환 추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노ㆍ사 상생, 근로자와의 솔직한 소통을 강조했다”며 “정규직 전환도 중요하지만 전환 후 기존 정규직과의 갈등없이 조직의 일원으로서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파견ㆍ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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