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공사수주 과정 중 고의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대림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5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과 대림산업이 운영하는 광화문에 위치한 D타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1년~2014년에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추가 공사 수주와 공사비 허위증액 등 부정한 청탁과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 9월 말 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9명의 수사관이 영장을 집행해 회사 감사·징계·인사자료와 임직원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혐의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