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결빙 우려 등 안전 문제로 물청소가 어려운 겨울철 서울시가 분진흡입청소차 90대를 동원해 미세먼지 청소에 나선다.
서울시는 겨울철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18년 3월까지 동절기 특별 분진 청소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여름철에는 물청소 차량 191대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한다. 겨울에는 물청소가 불가능해 2012년부터 분진 흡입 청소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각 자치구에 분진흡입청소차 77대를 보급했고 연말까지 총 9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동절기 특별 도로 분진 청소의 날'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서울 세종대로 일대(세종로사거리~숭례문) 약 1km 구간에서 동절기 도로 분진 청소 시연행사를 연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도로 위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청소차량 도입과 청소차량의 성능 개선 등으로 동절기 도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겠다"며 "분진흡입청소차량으로 동절기에도 결빙 걱정 없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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