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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톡] 역사의 키워드 왕을 말하다

[BOOK 톡] 역사의 키워드 왕을 말하다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1.11 13:12
  • 수정 2017.11.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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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응천(출판인) 저 ㅣ한겨레출판사)
(강응천(출판인) 저 ㅣ한겨레출판사)

‘왕’은 우리 역사를 톺아보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왕명 출납이 기록된 '승정원일기'와 조선 왕조의 역사를 시대 순에 따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처럼 시대를 꼼꼼히 짚어볼 수 있는 역사적 사료가 ‘왕의 기록’에 치우쳐 있기도 하지만 왕위에 오른 이가 누구냐에 따라 정치·외교·사회·경제·문화가 확연히 바뀌던 ‘군주정’에서 왕은 자연스럽게 역사를 읽어 내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다. 

역사 전문 기획 집단 ‘문사철’ 대표이자 저술가인 강응천 작가의 신간 '역사의 키워드 왕을 말하다'는 이처럼 우리 역사의 키워드인 ‘왕’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꼼꼼히 역사를 톺아보는 한편, 민중이 권력을 가진 시대 ‘왕’이 지니는 의미를 묻는다.

이 책을 접한 한 네티즌은 "왕의 역사는 곧 권력의 역사이다. 왕과 귀족, 왕과 신하, 심지어 부자나 형제 사이에도 권력 다툼이 존재했고, 이는 왕들의 역사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 지정학적으로 외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 왕들은 나라밖 세력들과도 끊임없이 힘을 겨루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책은 집권세력 안팎에서 권력이 어떻게 작용하고 기울어졌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준다"며 추천했다.

한 온라인 게시판 댓글에는 "지은이는 단군왕검에서 군주의 탄생과 의미를 따져 보는 것으로 시작해, 무령왕 편에서는 왕과 귀족의 관계를 살펴본다. 선조 편에서는 콤플렉스가 왕권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보여 주는가 하면, 중종 편에서는 왕과 신하의 관계를 파헤쳐 본다"라고 적혀 있다.

한 시민은 "백성을 버리고 왕권을 지킨 왕으로 평가한 인조, 북벌의 정치학을 펼친 효종의 역사도 흥미롭다. 한 나라의 왕인 동시에 다른 제국의 신하에 지나지 않았던 ‘충(忠)’ 자 돌림 왕들의 역사, 세종대왕이 펼친 성군의 역사도 소개한다. 일반 독자뿐 아니라 청소년 역사 교양서로도 추천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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