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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MB,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를 망친 분”

추미애 “MB,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를 망친 분”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1.10 19:34
  • 수정 2017.11.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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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 사진 : 더불어민주당
10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 사진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의혹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추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에서 “이명박 정권이 국정원과 사이버사를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공작을 펼쳤다는 의혹이 마침내 밝혀지고 있다”며 “군 사이버사의 댓글공작은 국군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여론을 거짓으로 조작한 국기문란이자 헌정질서 유린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의 미래를 망친 분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한 건 염치조차 없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같은 날 채널A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달 초 측근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또한 추 대표는 “일각에서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것은 국민의 미래로 가려는 희망과 염원에 맞서는 일이고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구민을 믿고 흔들림 없는 수사로 정의를 바로 세워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의혹은 김관진 전 장관 등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전후해 친정부적 여론 조성을 위해 사이버사령부 산하 530 심리전단 댓글공작을 지휘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현재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김관진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이며, 관련 사항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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