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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내 갈등에 “우리가 단결하면 정국 주도할 수 있어”

안철수, 당내 갈등에 “우리가 단결하면 정국 주도할 수 있어”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1.09 21:09
  • 수정 2017.11.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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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9일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굳게 단결하고 중도개혁정당으로 일어서면 선도정당으로 정국을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안 대표는 이와 같이 말하며 “국회 내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국민의당 3개 정당만 남게 됐다”며 “이럴 때 일수록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험 많은 중진 여러분께서 당의 중심 역할을 해주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호남 중진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등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도 여간해서 오르지 않는 지지율로 인한 당내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안 대표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이상돈 의원에 대해 일부 국민의당 당원들이 자진탈당과 당원권 정지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는 등 당내 갈등을 여과 없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하고 있다.

앞서 이상돈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바른정당은 안 대표에 대해 아마추어고 정치적으로 종친 사람으로 본다”며 수위 높은 발언으로 안 대표를 비판한 바 있었다.

게다가 바른정당 잔류파와의 연대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호남계 의원들의 반발도 표면 밖으로 노출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안 대표가 국민의당 의원 2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이 “매주 의원들끼리 모이는 수요오찬에 갑자기 들이닥쳐 사진을 찍어 기자들에게 돌리며 ‘안철수 지지모임’을 한 것처럼 언론플레이 한다”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당내 갈등이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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