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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폐목재의 활용...기발한 변신, 차량 고임목 탄생!

강남구의 폐목재의 활용...기발한 변신, 차량 고임목 탄생!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1.1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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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버려진 폐목재, 경사지 차량 미끄러짐 방지용

폐목재 활용해 만든 차량용 고임목을 아시나요?

강남구청 청소과에서 건설현장의 버려진 폐목재나 공원 등의 폐목을 재활용 해 ‘고임목’을 제작,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화제다.

‘고임목’이란 비탈길 등에 주차 시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퀴 밑에 괴어두는 버팀목을 말하는 데 경사지와 구릉지가 많은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등에서 흔히 사용된다.
경사진 곳에 주차한 후 차량 바퀴 밑에 괼 돌멩이 등을 찾아 헤 멘 경험, 운전자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지은 지 30년이 지난 노후 재건축 아파트단지가 5만 2천여 세대나 있는 강남구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중주차가 특히 많아 고임목 사용이 잦지만 주변에 돌멩이 등으로 이를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차장 곳곳에 아무렇게 흩어진 돌멩이를 찾느라 애를 먹기 일쑤다.
게다가 경사진 곳에서 허술하게 바퀴를 고이기라도 하면 접촉사고로 이어져 재산 피해는 물론 주민간의 분쟁도 자주 일으키는 골칫거리인데 강남구가 버려진 나무를 재활용해 단단한 고임목을 만들어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니 반갑다.
더욱이 이렇게 유용한 고임목의 재료는 폐목재 등을 재활용하고 솜씨가 좋은 환경 미화원들이 제작을 맡아 제작비용도 거의 들이지 않았다.

고임목은 쓰기 편리하도록 손잡이를 달고 예쁜 색도 칠한 후 휴대하기 쉽게 폐현수막으로 만든 주머니에 2개를 한 조로 담아 나눠준다.
배부는 각 동마다 조직되어 있는 환경보호단체 ‘강남환경사랑지킴이’가 맡는데 이들은 앞으로 녹색장터와 각종 캠페인 시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실천 과제 등을 상세히 알려주며 나눠준다.
또한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주변 이웃들에게도 나눠주며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김청호 청소행정과장은 “쓸모없는 폐목재를 소중한 자원으로 변신시켜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덜어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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