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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주사파가 장악한 청와대” VS 임종석 “그게 질의입니까?”

전희경 “주사파가 장악한 청와대” VS 임종석 “그게 질의입니까?”

  • 기자명 서홍석 기자
  • 입력 2017.1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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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청와대 국정감사 도중 전희경 색깔론 제기에 임종석 비서실장 유감 표명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 사진 : 전희경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 사진 : 전희경 페이스북

청와대 국정감사 도중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청와대를 주사파가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그게 질의입니까?”라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전희경 의원은 “청와대 내부는 심각하다. 주사파와 전대협이 장악한 청와대, 과연 그 청와대의 면면과 실력답다”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이어 “전대협에서 이야기한 진보적 민주주의는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판결의 주요이유였다.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것에 대해서 전혀 입장정리도 안된 분들이 청와대에서 일하니 인사참사가 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의 이 발언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과거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것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즉각 항의에 나섰다. 임 실장은 “매우 모욕감을 느끼고 아주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그게 질의입니까?”라며 강한 어조로 항의했다.

임 실장은 또한 “5·6공화국 때 정치군인들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의원께서 어떻게 사셨는지 살펴보진 않았다. 그러나 지금 의원님께서 거론하신 대부분의 그 사람들이 인생을 걸고 삶을 걸고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 의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소동 이후 전 의원은 다시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색깔론 공방을 이어갔다. 전 의원은 “이들은 대한민국을 걷어차던 전대협 시절과 하나도 달라진바 없다”면서 “민주화라는 기치만 들었을뿐 핵심운동권이 실질적으로 해온 일들을 천하가 아는데, 권력을 잡으니 운동권 지도부하던 때의 그 시절의 오만과 독선이 주체가 안되어 흘러나온다”며 임 실장을 겨냥했다.

이어 “민주화를 저들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인지부조화도 참으로 가관”이라며 “운영위에서 청와대 국감을 하고 있노라니 진심으로 대한민국이 걱정이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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