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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 전면 부인 “결과에 영향 없어”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 전면 부인 “결과에 영향 없어”

  • 기자명 서홍석 기자
  • 입력 2017.10.30 20:59
  • 수정 2017.10.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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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 / 사진 : 심상정 홈페이지
정의당 심상정 의원 / 사진 : 심상정 홈페이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이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관련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은행 주요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인사와 연관자 등 총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은행 측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체감사 보고서에서 “채용 추천 명단은 인사부 채용 담당팀에서 작성한 것이 맞지만, 구체적 합격 지시나 최종 합격자를 부당하게 변경하거나 형사상 업무방해를 한 행위 등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추천인들의 경우 합격 여부 회신 등을 목적으로 요청한 것이 다수이며, 채용담당자 역시 추천 자체가 채용결과에 영향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은행 자체감사 결과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전혀 사그라 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우리은행 채용비리’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날 우리은행을 두고 “매우 실망스럽다.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며 거센 비난을 가했다.

심 의원은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검사한 감사보고서를 봤는데 매우 실망스러웠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같다”며 “감사보고서인지 채용 비리자 변호 보고서인지 모르겠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은 검찰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의) 중간보고를 받고 바로 그 자료를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해달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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