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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대신 ‘상복 퍼포먼스’ 선택

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대신 ‘상복 퍼포먼스’ 선택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0.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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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후 검은 정장을 입고 국회 본청 계단에서 공영방송장악 및 북핵 압박 UN결의안 기권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 / 사진 :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후 검은 정장을 입고 국회 본청 계단에서 공영방송장악 및 북핵 압박 UN결의안 기권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 /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보이콧’ 대신 ‘상복 퍼포먼스’를 선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당은 3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보이콧 선언 나흘 만에 국회 국정감사장 복귀를 결정했지만,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로 계속해서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당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두고 ‘공영방송 장악시도’라고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였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발언에서 “국감중단을 결정했지만 국감포기를 결정한 바는 없다”며 “오늘부터 국감재개를 선언하고 국감에 들어가서 강력한 원내투쟁을 통해 국감을 원만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날 ‘보이콧 철회 결정’을 이끌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이날 소속의원들은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타난데 이어, 앞으로도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로 계속해 이런 복장을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철회 결정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시정연설 일정이 연이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복귀를 미룰 경우 여론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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