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1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는 26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날 실시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두가지 쟁점에서 야당 의원들의 강한 인사검증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최근 논란이 된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것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홍 후보자는 이 논란에 대해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으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조기에 진화에 나섰지만, 평소 재벌개혁론자로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는 소신을 보여온 만큼 공세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야당 측에서는 홍 후보자의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캠프 참여 경력을 두고 ‘보은인사’라는 공세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홍 후보자는 문재인 경선 캠프의 정책본부장으로 활약했으며, 야당 측은 이를 두고 ‘보은인사’ ‘코드인사’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전문성이 없는 인사라며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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