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 진행은 수도권광역위 의장인 김문수 지사가 맡는다. 회의에서는 ▶수도권광역위 김태복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임용장 수여 ▶수도권정책 전환을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동협약 체결 ▶수도권광역위 2012년도 업무계획 보고와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 등이 의제로 다뤄진다.
이날 의제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수도권 정책전환을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이다. 건의문에는 서해 5개 도서를 비롯한 연천, 강화, 옹진 등 휴전선 인접 접경·낙후지역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하고,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수도권의 합리적 재조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며 “그동안 연천군과 강화·옹진군을 수도권에서 제외시키자고 주장해 온 경기도와 인천시 입장에 서울시도 동의를 표했다”며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개 시·도는 이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 및 기존 경기장 시설 사용’ ‘통합 서포터즈 운영’ ‘통합관광 네트워크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한편, 2009년 10월 공식 출범한 수도권광역위는 같은 해 4월 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가 연계와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설치된 법정위원회로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인천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하며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자문단에는 전문가 60명이 참여한다. 위원회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역인프라기획단과 경제규제혁파공동추진위원회를 자문기구로 설치했다. 사무국은 기획총괄과와 조사평가과, 공동과제추진과 등 3개 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광역위는 그동안 회의 3회와 서면심의 2회를 통해 GTX 조기구축, 수도권 규제대상지역 조정, 클린에어협의회 등 20개 공동협력과제를 선정·추진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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